꽃그늘지다, 춘궁

꽃그늘지다, 춘궁 완결

네 목숨은 이제 내 것이나 다름없다.
돈 벌기 위해 남복하는 그녀, 도반희!
명매파 손악과 함께 운종가를 누비며
각종 인연을 이어 주기 바쁜지라, 정작 스스로의 인연은 관심이 없는데.
사실 딱히 남복을 들켜도 상관은 없었다.
하나, 궁궐과 삶이 얽히며 점점 남복을 벗기가 어려워진다!
“세자 저하 중신을 서 드려야 한다.”
“푸웁!”
뭐, 뭐라고요?
설상가상, 남색이라 풍문 자자하신 까칠한 세자
그리고 많은 궁인들과의 잘못된(?) 만남.
세자궁 서고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애정사.
“저더러 평생 사내로 살란 말이에요?”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남복 여인 도반희가 새로운 조선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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