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너 [독점]

여전히, 너

“제가 아는 사람과 너무 닮아서요.”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세정이었다.
그러나 지금 보니 얼굴은 똑같았지만, 분위기는 세정과 전혀 달랐다.
“왼쪽 팔에 덴 흉터가 있습니까?”
“네?”
“왼쪽 팔에 흉터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해무의 단호한 어조에 설희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팔에 덴 흉터만 있다면 틀림없이 세정이가 맞았다.
그렇다면 더 이상 발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왼쪽 팔 좀 보여 주시면 안 될까요?”
“뭐라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는 꼭 확인하고 싶어서요.”
설희는 조금은 불쾌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초면에 이런 부탁은 실례 아닌가요?”
“만약 흉터가 없다면 이번 협약은 RK가 원하시는 대로 전부 해 드릴 겁니다. 약속합니다.”
해무는 분명 세정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가슴을 찌르는 듯 심장 박동이 심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때 설희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정말 저희가 원하는 대로 해주신다는 말인가요?”
“네 뭐든지요.”
설희는 알 듯 말 듯 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왼쪽 소매를 걷어 올렸다.
해무는 주먹을 꽉 쥐고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나….
해무의 예상과는 다르게 왼쪽 팔에…… 흉터는 없었다!
너무나 깨끗한 피부였다.
“보세요, 흉터는 전혀 없죠?”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