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시 올 것 같아서 기다리게 되네.”
CC로 만나 6년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봄과 정훈.
그러나 두 사람은 뜻밖에도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이혼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소통의 부재.
6년 동안 들인 공이 그렇게 한순간 와르르 무너져 내려 버렸다.
이혼하고 한동안은 서로를 욕하며, 원망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한 결혼식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가끔씩 전화 통화를 하고 이따금씩 함께 밥을 먹게 되었다,
그저 그렇게, 과거의 기억은 저 멀리 묻은 채 친구처럼, 아는 지인처럼.
하지만, 직장에서 일방적으로 봄에게 호감을 표하는 상사를 피해
운전기사를 자처한 정훈의 차를 타고 매일매일 같이 퇴근하면서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향해 뛰고 있는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는데…….
길고 긴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은 다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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