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일로 그칠 줄 알았나?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뭐 어렵다고.
1500:1의 경쟁을 뚫고 NBC에 최종 면접을 보러 간 이서.
심사 위원석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본 뒤, 면접을 망친 이서는 비상계단에서 울음이 터지고 만다.
끼익.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다가왔다.
“차이서 씨. 아니, 아델 씨라고 해야 하나?”
“…….”
“난 처음이었습니다.”
“죄송한데…… 전 기억이 안나요.”
“그럼 마음대로 하라며 내 손을 잡아 끌었던 건?”
이서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자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나게 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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