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사랑했고, 평생을 사랑 할 줄 알았다.
톱스타의 숨겨진 여자. 한바하.
“헤어지자.”
온 세상이었던 당신이 이별을 고했다.
“내일 기사 하나 뜰 거야. 스캔들.”
그것도 잔인하고도 잔인한 이별을.
태산 그룹의 숨겨진 딸. 한바하.
“죽고 못 살 땐 언제고, 하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어.”
세상은 가혹하기만 했다. 찌르고 또 찌르며 그 위에 상처를 냈다.
“그만큼 키워줬으면 이젠 너도 그 값을 해야 하지 않겠어?”
이 모든 게 치가 떨릴 정도로 싫었고, 더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 가혹한 세상에서 눈을 돌리고 싶었다.
처음으로 한 일탈이자
처음으로 바하의 인생에 들어온 그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
“됐고, 나랑 잘래요?”
이름도 모르는 한 남자를 이용했다.
이 거지 같은 세상에서 도망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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