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꿔온 회사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지원은
그곳에서 6년 전 짝사랑했던 과외 선생님, 도현과 재회한다.
“아무래도 강지원 씨가, 6년 만에 내 앞에 나타난 게 잘못인 것 같습니다.”
도현은 다시 마주한 지원에게 걷잡을 수 없는 떨림과 설렘을 느끼지만,
"구질구질한 옛 기억 같은 거, 지니고 있지 마요."
용기 내어 건넨 고백을 거절당한 일이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던 지원은
한 번 실패한 사랑은 다시 마음에 품지 않겠다 다짐한다.
하지만,
더는 사랑하지 않겠다 다짐했음에도
거침없이 다가오는 도현 때문에 지원의 마음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한편, 이웃집 남자 한별 또한 반복되는 우연 속에서 점차 지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데…….
***
“그거 알아?”
“…….”
“내가 좀 끈질겨.”
그러니 내게서 도망칠 생각 같은 거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내 영역에 들어온 이상, 안 놔줄 생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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