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 여행, 뜻밖의 마주침.
우연이었다. 혼자 떠난 바닷가 여행에서 최애 배우 이재호를 만난 것은.
다정은 그를 배려해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지만 오히려 그가 적극적으로 다가오자 당황스럽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 마음은 속절없이 흔들리기만 하고.
"윤다정 씨, 나한테 한번 휘둘려봐요."
결국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 오해. 그리고 이별.
"우리, 여기까지만 해요."
이 모든 게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다정이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내가 싫어졌어도 그냥 내 옆에 있어.”
남자의 집착은 무섭게 타올랐다.
그러나 다정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겼다.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끝끝내 그를 버리고 돌아섰다.
'반가워, 아기야. 내가 엄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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