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숲속 농장 [단행본]

웰컴 투 숲속 농장 완결

“잘 먹을게. 혹시 어디 고장 나거나 물 안 나오면 말해.”
“너는 진짜 여전하구나.”
“뭐가?”
“오지랖이 태평양인 거.”
주원은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진 도시락 가방을 건네는 그에게 앙칼지게 묻던 여자애가 떠올랐다.
- 넌 오지랖이 태평양이니? 이걸 왜 네가 가져다주는데?
등굣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딸기 할머니는 손녀가 깜빡 잊고 안 가져갔다며 도시락 가방을 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주원은 선뜻 단하에게 전해 주겠다며 도시락 가방을 받아 왔다.
그들은 같은 화촌중학교 2학년 5반이었으니까.
하지만 유난히 하얀 피부가 짙은 자줏빛 체크무늬 교복 상의와 대조되던 여자애는 파르르 떨며 그가 내민 가방을 확 낚아챘다.
그러고는 당황한 그를 지나 교실을 나갔다.
주원이 피식 웃으며 단하에게 물었다.
“내가 오지랖이 태평양인가?”
“태평양 맞지. 혼자 있는 애, 남들이랑 못 어울리는 애들 보면 그냥 못 지나쳤잖아, 예전부터.”
아아, 하던 주원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래서 널 못 지나친 건 아니었는데.”
“응?”
열일곱에 헤어진 첫사랑이 화촌리로 돌아왔다. 
그의 심장이, 상처받은 그녀의 심장도 다시 뛰기 시작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