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로부터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시연.
그리고 홧김에 저지른 밤으로부터 뜻하지 않게 아이가 생겨 버렸다.
***
“공증을 하라면 할게요. 당신한테 절대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하면 되잖아요. 아이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 없도록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다 해 드릴게요.”
준영은 여전히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헛웃음을 보였다.
“내가 고작, 법 따위로 이러는 것 같아?”
진짜 이유가 뭐냐는 시연의 표정에 준영은 눈에 힘을 풀었다.
“도.의.적. 책.임. 정도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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