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게요. 원하신다면.”
강국그룹의 유력 후계자, 이제헌 전무. 그의 목표는 사생아인 자신을 멸시하던 이들을 밟고 정점에 올라 강국을 손에 쥐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돕겠다고 나타난 여자, 한유정이 거래를 요구했다.
“저랑 거래하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그날 제헌이 단 한 번 내어준 틈으로 비집고 들어와 깊이 박혀버린 유정.
그리고 그가 그녀의 모든 걸 가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을 때 유정은 그를 버렸다.
“이혼해주세요. 우리 계약서에 쓴 날짜보다 더 빨리.”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던 입술로, 그를 위해 울어주던 눈으로, 안겼던 온몸으로 이별을 말했다.
그런데, 다시 유정의 앞에 나타난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숨겨야 했던 아이의 존재까지.
“말했을 텐데. 네 발목을 부러트려서라도 옆에 두겠다고.”
그리고 다시 유정을 향한 거침없는 소유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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