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앞으로 주 3일만 출근합니다.”
학원도 아니고 회사를 주 3일이라니.
“죄송합니다, 대표님. 저희 회사는 주 5일 출근이 기본 원칙입니다.”
“난 사흘만 출근하는 게 원칙이에요. 그만 가 봐요.”
진욱이 커다란 몸을 일으켰다.
주말 동안 뭘 했는지 전보다 더욱 탄탄해진 몸은 선수촌에 있는 운동선수 같았다.
그러니까. 그 몸을 일하는 데 쓰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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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들어오겠다고 한 건가?”
“장난 그만하시고 놔 주세요.”
“안 일어나고 싶은 건 아니고?”
유진은 분노를 감추며 그를 쳐다보았다.
한때는 지켜 주고 싶은 인턴이었고, 잠깐 그의 품에서 뜨거워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반드시 견뎌 내야만 하는 ‘대표 놈’ 도진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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