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이가 아니라고요!”
5년 전,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를 버렸다.
겨우 도망친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그, 다시금 그에게 붙잡힌 손목을 뿌리쳤다.
또다시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에게서 도망쳐야 한다.
눈물을 삼키며 그에게 거짓말했다.
그러나 번들거리는 그의 검은 눈동자는 그녀를 옭아맸다. 마치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의 눈이었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데리고 다른 남자와 웃는 그녀를 향해.
“누구의 아이든 상관없어. 내 옆에 묶어두겠어. 두 번은 도망치지 못해.”
지독한 오해는 잘 벼린 칼날처럼 그들을 서걱하게 베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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