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전 국민 주식 시대!
주식은 분할 매수하되 사랑은 풀매수하라!
주식 시장의 지도자이자 지침서.
주린이들의 신적인 존재.
주식 채널 ‘투 더 문’ 개미들의 희망, 일명 ‘와이홉’ 여왕개미 윤채니.
어린 시절 추억이자 그녀의 소확행인 드림랜드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그곳은 관상인(?) 1호 미남 리처드 박이 대표로 있는 놀이동산.
‘울지 말아요. 드림랜드는 당신에게 꿈과 희망이니까.’
악명 높은 헤지펀드 그룹 치터스의 불법 공매도 사실을 알게 된 채니는 직접 발 벗고 드림랜드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드림랜드, 같이 살리자.”
“이건 또 어디서 굴러온…….”
“오늘부로 지독하게 얽히게 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치얼스.”
천사 같았던 첫사랑 리처드 박은 술독에 빠진 개망나니가 되어 있는데,
“닥쳐. 주식은 악마와의 거래 같은 거야. 정신머리 썩어 빠진 패배자들이나 하는 거라고.”
심지어 주린이, 주알못, 주식극혐에 불신자다.
“윤 팀장이 하루 종일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요.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창처럼 종일 생각난다고.”
그런데 어째 주식 말고 딴것도 매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