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민 그 새끼도 알아? 니가 이렇게 몸 달아서 네 발로 걸어 들어온 거.”
병든 아이에게 간 이식을 해줄 수 있는 마지막 희망, 전남편 서태오.
4년 만에 찾아간 그 남자는 여전히 잔인했다.
“내가 왜 네 아이를 도와야 하지?”
“…….”
“내 새끼라고 하면 무조건 받아줘야 하나.”
그럼에도 설윤은 물러설 수가 없었다.
그러자, 서태오는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함설윤 떠나고 재미를 못 봤어. 그것도 꽤나 오래 말이야."
"그게 무슨..."
"뭐든 시키는 대로 다 한다고 했잖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전남편과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한 밤.
마주친 눈에는 놀랍게도 그동안 본 적 없던 집착과 질투심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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