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생활은 계약에 없는 거 아닌가요?”
백현의 입술 끝에 차가움이 맺혔다.
백현에게 1순위는 늘 일이었다.
태광 그룹을 먹어치우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한 그에게 여자는 제 성공을 방해하는 존재와도 같았다.
“그 계약에 한 남자하고만 붙어먹으라는 약속이 있지.”
“아.....”
“네 모든 걸 발라 먹어도 시원찮아.”
그의 숨결이 턱을 타고 위로 올라와 쪼듯이 키스를 했다.
윤설은 있는 힘껏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커다란 손가락이 파고들듯 윤설의 손가락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마치, 죽어도 놓기 싫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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