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것만 배워서 [독점]

못된 것만 배워서 완결

“내가 기어 다니라고 하면 기고, 벗으라고 하면 벗어.”
도현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온 담배 연기가 서우의 얼굴에 닿았다.
함부로 삼킬 수 없는 독한 연기가 꼭 남자를 닮아 있었다.
아연한 서우에게 도현이 건조한 조소를 던졌다.
“앞으로 내 개처럼 살아.”
서늘하고 어둑한 눈동자가 서우를 꿰뚫을 듯 응시했다.
“아이를 낳아야 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권태에 가득한 표정으로 남자가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너는 나랑 급이 맞지 않지만.”
도현의 무감한 눈이 서우의 새하얀 얼굴을 여유 있게 훑었다.
서우는 뜨거워진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떴다.
자신과 남자의 급을 나눠 평가할 줄은 몰랐다.
감히 곁에 서지도 못할 사람으로 내칠 줄은.
“꽤 꼴리거든. 아내는 곧 생길 거고, 아이만 필요해서.”
남자는 재떨이에 담배를 눌러 껐다.
엉망으로 구겨지는 담배가 마치 서우의 신세 같았다.
결혼을 앞둔 도현이 서우에게 제시할 조건은, 정말로 아니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