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장례식장에서 만난 여자의 경호를 맡게 됐다.제 부친의 영정 사진을 마주하고 울지도 소리 지르지도 않던 그런 여자. “강우야.”“네, 아가씨.” 잇따른 납치를 겪었음에도 주원은 항상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로 일관하고,강우는 그런 초연한 태도가 점점 거슬리기 시작한다. “나랑 잘래?” 멋대로 끌어당기고 멋대로 휘말리게 하고. 차강우는, 경호를 그만둘 때까지 이 변덕스러운 아가씨를 사심 없이 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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