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하울링 [단행본]

불순한 하울링

모질게 잘라냈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지안의 직속상사가 된 수호는, 그녀에게 자신의 수행비서를 맡으라 한다.
“제가 할 업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서로 불편하고…….”
“다른 사람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피차 알 거 다 아는 사이에, 새삼스럽게.”
“……본부장님. 왜 이렇게까지…….”
“윤지안 과장. 지금 자신이 뭐라도 된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자의식 과잉도 그 정도면 병이야.”
서러운 눈망울로 울먹거리던 수호가 아직도 선한데……,
입만 열면 선뜩한 칼날을 뱉어낸다.
하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안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본문 중에서-
귓가를 배회하던 입술이 아래로 미끄러져 목덜미를 헤집었다. 앞으로 넘어가 쇄골 근처를 할짝거리다 미끄러졌다. 
도리질을 치는 지안의 입에서 애가 타는 비음이 흘러나왔다.
지안아. 수호는 갈비뼈 근처에서 노래를 부르듯 입술을 부비기 시작했다. 
따뜻한 감촉에 잠이 깰 듯하다가도 다시 노곤해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퍼뜩 눈이 떠진 건 좀 더 따뜻하고 축축한 느낌이 들었을 때였다.
어젯밤, 허리케인처럼 저를 감아올린 쾌락의 한가운데서도 지안은 수호가 몰아칠 때마다 턱하고 숨이 막혀버릴 것만 같았다.
저를 덮쳐오는 거대한 체구 때문인지, 감당할 수 없는 압력 때문인지 수호가 밀려올 때마다 가쁜 숨을 쥐어짰다. 
기진한 채로 다시 침대에 누운 뒤로는 영혼까지 꿰뚫는 듯 굳건하던 눈빛이 드문드문 끊겨 있었다.
그 긴 밤이. 
온통 수호로 가득 찼다. 절절한 환희에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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