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게 궁금해서. 뭐 하자는 건지.”
“어디 한번 놀아봐. 결혼해줄 테니.”
어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출생을 맞바꾼 죄로 아버지의 눈에 들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며 살았다. 단 한 번,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위해 반항했던 때를 제외하곤. 물론 그에게 버림받은 후, 다시 하연은 아버지에게 종속된 삶으로 돌아간다.
아버지가 나가라고 명령한 선 자리 상대는 JH 기업 차남 이준혁.
복잡한 마음으로 선 자리에 나가지만 하필이면 그 자리에서 하연을 버렸던 전 남자친구 태하를 마주하게 되고, 충동적으로 준혁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하연과 결혼을 하겠다고 말하는 이준혁.
올라간 그의 입꼬리가 하연을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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