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원해? 다시 임신하게 해줄까?”
3년 전 차윤도는 우는 정해원에게 첫눈에 반했다.
눈물이 예뻐서 눈깔이 돌았다.
그날 이후 미친놈처럼 따라가서 괴롭히고, 호기심은 질투가 되었다가
완벽한 집착과 사악한 계략은 무서운 소유욕으로 활활 타올랐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달픈 삶을 꿋꿋이 감당하던 어느 날,
해원은 아픈 동생을 도와준 윤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뜻밖의 임신과 이복동생의 치료비를 위해 결혼을 결심하지만…
단지 평범한 집안의 백수 한량인 줄 알았던 윤도는 태한 그룹의 둘째 아들인데.
밤마다 몸만 탐하는 남편과 시가의 무시와 냉대 속에 결혼 3년 차를 맞이하고.
“네 쓸모는 그거 하나였어. 우리 집안의 대를 잇는 아기를 낳아줄 몸뚱이. 짐승도 때 되면 새끼를 낳는데, 넌 뭐니? 정말 뻔뻔하구나. 언제까지 내 아들의 장난감 노릇만 할 거니?”
이혼을 결심한 해원에게 윤도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내걸지만…
“우리가 이혼해도, 넌 전남편과 밤마다 붙어먹어야 해. 내가 원할 때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그러나 아내가 달라졌다.
“여기서는 안 돼요. 어른들이 아래층에…”
“이혼한 부부가 붙어먹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참, 우리는 아직 이혼도 안 했지.”
윤도는 잃어버린 아내의 사랑을 찾기 위해,
밤마다 아찔한 공략을 준비하는데…
헤어지고 더 뜨거운 이혼 부부의 온도 <전남편과 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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