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 보고 싶었어요? 저는 다민 씨 보고 싶었는데.”
2주 전, 자신의 복수를 도와준 남자를 다시 만났다.
교수로 부임할 대학교의 개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
“황도현입니다. 29살이고요.”
바람 난 연하 전남친 때문에 연하는 죽도록 싫은데 또!
그런데 이 남자, 잘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배경이 너무하잖아.
“도현 씨. 아버님이 식문 회장님이셨어요? 제 후원자이신?”
도저히 마음을 줄 수 없는 조건투성이인 도현을 피해 이리저리 피해 봐도 어째서 정신을 차리고 나면 그의 품에 안겨있는 걸까?
“저는 도현 씨랑 이러고 싶지 않아요. 그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누가 사귀자 했어요? 날 그냥 이용하라고요. 하고 싶을 때 부르고 심심할 때 찾아요. 그거면 돼.”
연하남의 미친 집착과 애정으로부터 다민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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