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해보지. 그 부부라는 거.”
결혼 후 3년간 서류상의 부부로만 지내던 어느 날,
윤도는 모나코 왕립 발레단 입단을 앞둔 태린을 찾아온다.
그는 의미 없는 결혼 생활에 지쳐 이혼을 요구하는 그녀를 강압적으로 안아버린다.
“임신……하면 안 돼. 제발……피임이라도.”
“우린 앞으로도 부부일 거야, 태린아. 그러니까 아이가 생기면 낳으면 돼.”
사실 윤도는 유산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여 떠나려는 태린을 붙잡아 아이를 낳으려고 하고.
급기야 한 번도 온 적 없는 신혼집에 짐을 챙겨 들이닥치는데.
“연락도 없이 내 집에는 무슨 일인데요?”
“같이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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