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님, 남자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 본 적 없어요.”
단호하게 밀어도.
“저, 갖고 싶어서 이러세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들어줄게요.”
발칙하게 밀어내도.
“빨아. 가시를 박았으면 빼는 것도 해야지.”
도발이다. 그는 도발을 도발로 응징하는 거다.
그에게 지고 싶지 않은 지안은 그의 손가락을 잇새로 받아들였다.
한 마디 정도가 입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닫아서 꽉 물었다.
힘을 주어 물으니 아플 만도 한데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빠는 것과 무는 것의 차이를 모르니 뭐부터 가르쳐야 하나.”
어어. 하는 찰나 입술이 포개졌다. 놀란 지안의 눈이 크게 떠졌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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