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생겨서는 매일 차이고 다니는 남자 백희성 a.k.a 시로이.
사람들은 그를 ‘호구’라고 부른다.
“시로이 너는 너무 퍼줘서 그래. 성격 좋은 건 알겠는데, 재미없대.”
“아니- 사랑하니까! 사랑이 죄야? 나 진짜 이해 안 가는 게, 잘해주는 게 왜 매력 없는 거야? 여자들 마음을 모르겠어, 진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 희성 앞에 소나기처럼 갑자기 들이닥친 여자 이새별.
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보면 볼수록 귀여운 그녀는 희성이가 꿈꾸던 순수한 사랑을 이뤄줄 수 있을까?
*
“오빠랑 나랑 무슨 사인데요? 가족이에요?”
“무슨 사이냐니? 우리가 무슨 사이야, 어?”
그러게, 무슨 사이라고 이렇게 슬프고 화가 나는 거지?
“우리가 좋은 사이지! 친한 사이!”
“오빠, 오빠 좀 호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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