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여기 왜 있어?
파혼 스캔들을 덮기 위해 맞선 시장에 뛰어든 지애는 꿈에서라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물을 만난다.
국내 재계 1위, 대원 그룹의 후계자 권재하.
그는 지애에게 열등감을 가르쳐 준 걸로도 모자라, 늘 그녀를 비웃고 경멸했다.
“너랑 결혼하려고.”
“이 세상에 남자가 너 하나라고 해도 절대 너랑은 결혼 안 해.”
“네 의사는 상관없어. 내가 하겠다고 하면 하는 거야, 이 결혼.”
결혼은 지애의 의사와 상관없이 급물살을 탄다.
“대체 나랑 왜 결혼하려는 거야?”
“이왕 할 거면 성적으로 끌리는 상대랑 해야지.”
재하의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서지애. 너에게 꼴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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