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침대에서 어땠냐고 묻는 겁니다."
필요에 의해 하게 된 계약결혼.
이 생활에 겨우겨우 적응해나가던 도중,
갑자기 남편이 기억상실에 걸렸다.
“기억은 잃었어도, 열렬한 부부 사이였다니 한번 부부의 의무를 다해보죠.”
“.....”
“혹시 압니까? 유다희 씨한테 헌신적으로 봉사하다 보면 내 기억이 돌아올지.”
그...럴 리는 없는데요?
애초에 우린 몸을 섞긴커녕 손조차도 제대로 잡은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어쩌면 이게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이 정해진 계약으로 시작한 관계였지만, 다희는 이 결혼을 진짜로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꿀 빠는 계약 결혼을 무효로 돌릴 수야 없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