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귀농으로 커다란 주택에 혼자 남은, 군희.
온다던 별채 세입자는 안 오고, 설상가상으로 가위까지 눌리는 중.
외로움에 개라도 키울까 고민하던 그녀에게 커다란 개가 굴러온다.
하필 '개또라이'로 유명한 그 '남호열'이.
“선배님. 커피 마시자.”
“너나 마셔요, 후배야.”
첫 만남부터 이상한 관심을 보이더니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개처럼 졸졸 쫓아다니기까지.
“주인이면 주인답게 모두 소유해야지.”
“내가 언제 네 주인 한댔어? 거절하면?”
“물려 죽지.”
또라이는 상대하는 게 아니랬는데,
그만 물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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