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부터 동경하던 상대가 상사가 됐다.
그를 다시 만났다는 것만으로 기뻐하던 어느 날, 진상 부사장을 커버하느라 고주망태로 취한 나머지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 된다.
‘망했다!’
그곳은 바로,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사장님의 집.
“일어났어요?”
“사장님,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잘못했다는 말은 부모님께 혼날 때나 하는 말 아닌가.”
다행인 건, 그날 둘 사이에 그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는 것이고.
불행인 건, 그날 알게 된 달콤한 비밀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어쩐지 좀 이상하다.
이렇게 틈만 나면 야하고 틈만 나면 달려드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 사장님이 맞을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