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어도 되는 게 후회라고 생각했어. 말 그대로 후회니까. 그런데 네가 떠나고 난 뒤에 그 생각이 바뀌었어. 후회를 할 수 있는 건 행운이야. 그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어. 내가 너를 사랑하는 그만큼 후회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사랑은 해야지, 하지 말아야지, 다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려고 마음먹어도 결국 사랑이 시키는 대로 될 뿐이었다.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너무나 바쁜 그로 인해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지오는 지치고 지쳐 그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그렇게 헤어졌다 생각했던 남자가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다시 찾아오고,
지오에게 잘못을 빌며 사랑을 고백한다.
절절한 그의 사랑 고백에 여전히 수한을 사랑하는 지오는 흔들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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