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정의는 검찰에서도 알아주는 꼴통이었다. 위에서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멈추지 않았다. 이름처럼 한정의하는 성격답게 아무리 돈 많은 재벌도, 권력 있는 사람도 죄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수사했다.
그러다 재벌그룹인 라온그룹의 비자금에 관한 조사를 하던 중 본부장인 로운을 만나게 된다. 증거가 충분치 않아 풀려난 로운에 관해 수사하던 중 페이퍼 컴퍼니를 발견하게 되고, 페이너 컴퍼니의 실체를 알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만나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입을 맞춘 듯 로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정의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를 직접 만나러 가게 된다.
“궁금하면 주말에 만나요.”
“.....네?”
“궁금증 풀어주겠다고요.”
주말에 만나면 페이퍼 컴퍼니에 관해 알려주겠다는 로운의 말에 그를 만난 정의는 밥을 먹고, 영화까지 보는 이상한 코스에 어이가 없어지는데….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