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무참히 날 버리던 그날에 나는 아직도 멈추어 있다.다시 만난 네가 불행했으면 좋겠다. 아팠으면 좋겠다.내가 6년 동안 한 번도 행복하지 못했던 것처럼 너도 그만큼 힘이 들었으면 좋겠다.그래서 아버지의 수술비로 힘들어하는 네게 10번의 섹스를 제안했다.그래. 그거면 충분히 된다고 생각했다.함께 할수록 잘못되어 간다는 걸 깨달았지만, 그때까지도 몰랐다.너와의 이별이 나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이미 늦어버렸다.너는 철저히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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