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여자의 배신으로 미쳐버린 남자의 복수. 그녀가 가진 걸 모두 빼앗아 구렁텅이에 내몰게 하고, 결국 원하던 것을 쥐게 된 날."시준환은 그날 죽었어. 다시 태어난 난 다짐했지. 나를 버린 네가 불행해지기를…. 지금까지 오직 하나만을 보고 달려왔어, 너의 몰락, 결국 내 손으로 복수를 하게 됐지. 내 아내가 되었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착각하지 마. 당신은 무의미한 존재니까. 예전처럼 도망칠 수 없을 거야. 나를 떠나려면 네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놔야 할 테니까.”진실을 마주한 날 수민은 그에게 팔을 벌려 안을 수 없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으로 만든 이는 바로 자신이었기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준환 씨….”“그 이름 부르지 마. 내 이름은 범유현이니까.”“.....”유현이 수민의 두 손목을 꽉 틀어잡았다. 눈동자가 붉은빛으로 번들거렸다.“넌 내 곁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밤마다, 내가 주는 쾌락에 떨며 살아. 그게 유일하게 나에게 속죄하는 길이야.”거미줄에 갇힌 나비는 누구일까?나일까? 그일까?육체뿐인 관계라도 행복한 건, 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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