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외도로 갑자기 취소된 결혼식,직장 상사인 강인하 상무는 그녀에게 말도 안 되는 제안을 꺼낸다.“결혼식 취소하지 말고 그대로 진행하는 걸로 하죠.”“네?”“그 날짜와 시간, 그대로 진행하자는 말입니다. 물론 신랑은 바뀌겠지만.”도무지 무슨 말인지를 몰라 도연이 커다란 두 눈을 슴벅이고 있자, 인하가 계속 말했다.“저랑 결혼하자는 말입니다.”도연은 제 귀로 듣고도 방금 그가 한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강인하는 절대 농담 같은 걸 할 사람이 아니었다.그렇다면 뭘까? 왜 그러는 걸까?“오늘 첫날밤인데 기분은 어떻습니까?”그렇게 시작된 무모한 결혼의 늪.“샤워 끝내고 침실에서 보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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