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百戲)

백희(百戲)

≫ 태무진운화그룹 태정렬 회장 아들. 운화그룹 계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 운화 로지템의 대표이사.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를 죽게 만든, 아버지.사는 목적은 단 하나.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것.역겹고 더러운 이해관계로 얽히는 게 싫어 여자란 존재에 담을 쌓고 나니 어느새 그는 그 세계에서 동성애자가 되어 있었다.썩 나쁘지 않았다. 자신만 정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곱상하고 서늘한 사내새끼에게 휘둘리게 되기 전까지는.≫ 백희(백현)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을 열한 살 때 직접 목격했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친구라던 오상수 위원에게 거둬져 그의 목적을 위한 카드가…… 아니, 충직한 개가 되었다.국방위원회 최고위원인 오상수를 위해 온갖 더럽고 위험한 일을 훌륭히 수행한다. 그건 오상수 위원이 부모님의 복수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결국 백희는 남자가 되었다.오상수 위원의 최대 걸림돌, 태무진 대표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서였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백현이 되었고, 태무진은 예상보다 더 쉽게 그의 사람이 되었다.그런데…… 이렇게까지 애틋해지면 곤란하다. 때때로 울컥해지는 것도 불쾌하다. 가슴이 묵직해지는 것도 불편하다.누가 누구에게 휘둘리는 건지, 모르겠다.≫ 본문 중무진의 손이 천천히, 경호원이 입은 폴라의 목 부분을 긁어내듯 잡아 내렸다. 살이 지저분하게 으깨져 그대로 굳은, 누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괴이한 상흔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그의 목울대를 교묘하게 뒤덮고 있었다.무진은 뭔가를 확인하듯 그 상흔을 꼼꼼하게 살폈다. 꼭꼭 씹어 삼키기라도 하듯 치밀하고 신중한 눈길이었다.역시나 결론은 단 한 가지였다.이 새끼는, 남자다.그의 목울대에 고정됐던 무진의 시선이 천천히 올라갔다. 그는 눈빛으로 경호원의 얼굴을 진득진득 핥았다. 면도 자국조차 나지 않은 매끄러운 턱, 욕지기가 치밀 만큼 곱고 단정한 입술, 눈이 시린 하얀 뺨과 매섭고 짙은 눈매. 도무지 뭐가 담겼는지 알 길이 없는 눈동자까지.덮치면 그대로 잡아먹힐 이 긴밀한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이…… 새끼의 담담한 표정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도 무진은 씩, 웃었다.“백 가드는 참…… 겁이 없어.”“뭘 겁내야 합니까?”“나. 그리고 너.”#현대물 #조직/암흑가 #남장여자 #오해 #복수 #권선징악 #첫사랑 #나이차커플 #사내연애 #갑을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능글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뇌섹녀 #능력녀 #계략녀 #유혹녀 #후회녀 #상처녀 #냉정녀 #무심녀 #외유내강 #우월녀 #단행본 #애잔물 #피폐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