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경찰들의 눈엣가시. 자칭타칭 천재 탐정 유성록.매사에 자신만만한 그의 앞에, 더한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 나타난다.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다는 파워긍정 반다정 피디와일과 사랑에 빠진 교양국의 도라이 이도영 피디.유성록이 ‘더 트루’ 취재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세 사람은 더욱 친밀해진다.동료 또는 친구 내지는 연인으로.*사건 현장 상황을 꼼꼼히 기록하던 다정도 고개를 들어 어깨 넘어 보이는 홀로 분주한 남자를 보았다.그는 태연한 얼굴로 최초 사건 현장인 노상 테이블로 돌아와 여기저기 흩어진 사건 단서를 찾고 있었다.도영의 핸드폰 액정 안에 담긴 남자를 보며 다정이 물었다.“형사일까요?”“형사라면 제보할 필요가 없이 따라갔겠죠.”두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그에게 닿았다.그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흰색 손수건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피해자의 물건을 하나하나 살폈다.뭘 발견한 건지, 몇 개는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형사가 아니라면… 뭐지?의문은 도영도 마찬가지였다. 증거로 유력해 보이는 물건들 사진을 일반인이 찍을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두 사람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홀로 분주한 남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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