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유품을 찾으러 간 곳에서 기상 캐스터 맑음을 만난 태온은,갑자기 내린 폭설로 맑음의 민박집에서 며칠을 머물다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고 되는데….“마음에 드는 남자와는 첫 만남에도 키스가 가능하다고 한 것 같은데.”“…….”“키스 허락한 거 보면 마음에 든다는 말이고.”“그건 그냥 소설, 잠깐만요, 하으…….”“두 번 만나면 그 다음도 가능하다고 적혀 있던데. 어제도 보고 오늘도 봤으면 두 번 만난 것 아닌가?”“억지예요.”“좋으면 그냥 즐깁시다. 소설 속에서 상상하던 일이 현실에서 이뤄졌는데 뭘 망설이는 겁니까?”평생 야구밖에 모르던 강태온에게,“나도 죽을 것 같은데, 우리 같이 죽어 볼까요?”“…….”야구보다 더 중독될 것 같은 무엇인가가 생겼다.그의 인생의 전부라 생각했던 야구보다 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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