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 부서지고 매화우 흩날리면메마른 마음 사이 묻어놓은 그리움이 떠오르는데…….돌고 돌아 마침내 행복을 찾은 아리와 윤. 매화우에 미처 담지 못한 두 ‘연인’의 이야기.“또한…….”어느새 다가온 아리가 윤의 얼굴을 말끔히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궁금함이 두 눈동자를 가득 채웠다.“연인들의 날이라고도 한다고…….”“연인?”“그래, 연인.”“연인……, 우리의 날이요?”아리가 되새기듯 그의 말을 입술에 올렸다.※ 본 작품은, ‘매화우’ 외전으로서 익스북에 공개되었던 ‘어느 하루’와 ‘설국의 아침’에 새로운 외전 한 편을 추가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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