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보름 앞둔 애리는 요즘 심란하다.바로 애리의 이웃이자 짝사랑 상대인 석준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고심 끝에 애리는 용기를 내보지만, 뜻밖의 일로 그녀의 고백은 무산된다.그렇게 1년간 품어왔던 애리의 짝사랑은 허무하게 막을 내리는가 싶었다.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석준과 조우하기 전까지는.“애리…… 씨?”뜻밖이지만 익숙한 아니, 절대 잊을 수 없는 특유의 울림 좋은 목소리가 애리의 몸을 굳게 했다.석준 씨가 대체 여길 어떻게……?그날 이후로 얼굴을 볼 수 없어 괴로운 쪽은 애리 혼자만인 줄 알았다.그랬는데…….“왜 날 피합니까?”애리를 향해 서운함을 내비치는 석준의 그 한마디에 애리는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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