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어떻게 살 겁니까.”“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만.”승주는 고개를 바로 하며 이어 답했다.“서태영 씨가 원하는 대로 살 자신은 있어요.”빙그레 아주 완벽한 미소를 띠는 승주의 입가에 그의 시선이 잠시 머물렀다.“누구보다도 그건 잘할 거예요.”“기라고 하면 기겠네.”“어떻게 길까요?”피라미드 위에서 내려다보는 게 익숙한 사람들은 빈정거림도 이렇게 딱딱하고 거만한 걸까?아무렇지 않게 반문하며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