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사랑에 빠졌을 때,그게 사랑인 줄 아는 방법은 무엇일까.시작은 분명 호기심이었다.항상 마음속에 단단한 울타리를 세우고그 안에 꼭꼭 숨어 타인을 밀어내는 사람.경계선 너머로 한 발을 슬쩍 집어넣었던 그날 이후규혁은 자꾸만 그녀가 생각나고, 작은 것도 궁금해졌다.“좋아해 줬으면 해. 사장이 아니라 그냥 이규혁이라는 남자로.”“한 번도 사장님을 다르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그럼 오늘부터 다르게 생각해 봐.”그녀의 혼란스러움을 충분히 짐작하면서도 고백한 이유는,입술을 깨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계속 말을 이어 간 이유는너무나도 뚜렷했다.가슴 설레고, 잠 못 자게 만드는 그 여자에게,이규혁이 반해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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