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남긴 사채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맞고 있던 강다미를 구한 서건후.빚을 탕감하는 대신 파트너 계약을 맺게 된다.그러나 건후의 집안에서 밀어붙이는 약혼 사실을 알게 된 다미는 건후를 떠날 때가 되었음을 직감한다.“그럼, 우리 계약은 이제 종료인가요?”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두 번째 계약에 대해 다미는 물을 수밖에 없었다.“왜?”내내 다미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를 보며 대답을 하던 건후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왜냐고요? 약혼을 하시잖아요.”“그러니까 약혼과 우리 계약이 무슨 상관이냐고.”“제가…, 제가 이사라 씨한테 기생충 취급을 받았으니까요.”약혼 예정자인 이사라에게 기생충 취급을 받았다는 말에도 별 반응이 없던 건후는 ‘가 봐,’라는 말로 다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건후의 ‘가 봐.’라는 이 말이 다미에게는 ‘꺼져.’로 들릴 뿐이었다.자신이 내뱉은 ‘가 봐.’라는 말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건후.건후는 다시 다미를 붙잡을 수 있을까?건후는 자신과 다미에게 불어오는 폭풍우를 회피하지 않고 다미에게 직진을 할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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