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오빠한테 그 큰돈을 빌려준 거죠?”이 모든 일의 시작. 소혜는 그것부터 다시 복기했다.그 물음에 강탁이 피식 웃으며 순순히 대답했다.“맞아, 제정신도 아니고, 개자식에 미친놈이지.”아비가 물려준 이 지긋지긋한 세계로 다시 발을 들인 강탁은 가장 먼저 순순히 떠나보낸 문소혜를 찾았다.그녀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문소혜의 하나뿐인 오빠 문호범을 꼬여내면 당연하게 딸려 오니까.“그래서 널 데리러 왔어. 소혜야.”“하…….”“내 더러운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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