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X! 내 눈앞에 나타나면 찢어 죽일 거야!”그녀와의 첫 통화는 예상을 한참 벗어난 대화였다.서둘러 한국으로 돌아와 그녀, 윤주를 찾았다.겁에 질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을 보자속이 뒤틀렸다.“넌 내 소유야. 소유라는 건 내 맘대로 한다는 거고.” 3년 만에 나타난 남자, 도원의 말에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지금 이 썩은 줄을 잡지 않으면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질 테니. “정말 복수를 원해?”자존심을 짓밟혀도 그녀가 복수를 원하는지 알고 싶었다.“네, 처절하게.”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동자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파랗게 점화가 되고 있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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