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로진스카이 본사 기획팀 팀장으로 발령받은 윤도하.헤어져서 입양된 쌍둥이 동생 대신 나간 맞선.그 선자리에서 만난 남자,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던 남자,로진스카이 대표 황태민은 집무실로 그녀를 호출한다.“서명희!”동생의 이름을 듣는 순간 도하는 들켰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완벽하게.줄줄이 변명을 늘어놓지도 놀라 허둥대지도 않았다.그저 오연히 그를 쳐다봤다. 그런 여자가 태민을 자극하며 묘하게 시선을 끌었다.“왜 그랬습니까?”“왜 진짜 서명희가 안 나오고 윤도하가 나왔는지 알고 싶다, 이 말씀이군요.”“그래요.”“내가 재벌 2세의 남자와 만나고 싶었다면 대답이 될까요?”곧이어 윤도하는 황당한 제안을 받는다.*“연애합시다. 진짜 연애 말입니다.”“왜요?”“당신이란 여자가 탐이 납니다. 남자로서.”“거절합니다.”딱 부러지게 거절하는 도하에게 태민은 다른 제안을 한다.“그럼, 파트너 합시다.”“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조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윤도하씨가 탐이 납니다. 난 이미 여자로 생각한단 말입니다.”사악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선.그제야 도하는 깨달았다.황태민, 이 남자를 내내 그리워했다는 걸.<[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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