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냉혹한 CO-13의 보스.이안 가르시아 데 에스테베스.지독하게 차가운 옅은 하늘색 눈동자는 스페인 왕가의 저주를 뜻했다.그 눈동자를 똑바로 응시하며 다가온 작은 동양여자.“당신은 너무 매혹적이야. lewd, 루나.”“입술이 뜨거워요…….”“뜨거운 부분은 입술만이 아닐 거야. 디아나.”오직 자신만이 보고 느끼고 소유하고 싶은 여자는 도망가 버렸다.제 건조한 인생에 다가온 첫 존재를 그는 가져야 했다.그것이 비록 그녀를 배신하는 것일지라도……!하루나.이 남자에게서 도망가야 했다.캘리포니아 해변에서의 뜨거운 관계는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다.“가소로운 사랑 따위!”그 남자는 미쳤다.기억을 잃은 자신에게 새로운 인격을 부여하고 과거를 만들어줬다.“최악이야. 이안 가르시아 데 에스테베즈. 나를 에스테베즈로 만들겠다고?”분함을 참지 못해 깨문 잇새로 붉은 피가 번졌다.“용서 못 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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