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와 혼인을 하거라.”“싫습니다.”죽은 형의 아내를 취하는 초원족의 전통.형사취수혼을 강요당하는 족장의 후계자, 사루한.“무슨 일이 있어도 합방을 성사시켜야 한다.”첫날밤도 치르지 못하고 죽은 신랑의 신부, 율린.본래라면 연이 아니었을 두 사람은 그렇게 합방을 강요당한다.멸족된 부족의 복수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여인은무정한 사내를 잡기 위해 몸으로 증표를 삼고자 하고.첫눈에 심장을 빼앗긴 여인이 형의 아내가 될 여인이라부러워하는 불경한 마음을 가졌는데…….형이 죽었다.마치 그를 탓하는 것처럼.첫눈에 심장을 빼앗긴 여인이 형의 아내가 될 여인이어서.부러워한 게 잘못이었을까.망설이는 그를 향해 여인이 먼저 나선다.복수의 칼날을 마음에 감춘 채로.“남녀 사이의 거래는 당연히 몸으로 증표를 삼아야겠지요.”사랑했기에 사랑할 수 없는 사내와사랑 따위에 끝내 지고 마는 여인의 이야기.*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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