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준 - 33세.조손 가정, 검정고시 출신. S대 경영학과와 로스쿨을 거쳐 대한민국 원탑 로펌 ‘ABC’에서 변호사로 근무 중.지독한 가난과 가족들의 죽음으로 점철된 참혹한 유년을 보냈다.정직과 신뢰의 이미지를 풍기며 고급스럽게 잘생긴 외모와 달리 말투는 몹시 차갑고 날카롭다.반드시 제 손으로 부숴버려야 할 인간, 만우제강 전무이사 조현오.그의 이복여동생 한서영이 어느 날 제 눈에 덥석 띄었다.아무리 외면하고 무시하려 해도 서영의 존재는 봄날의 꽃가루처럼 제 예민한 신경을 자꾸만 건드린다.한서영 - 23세.한부모 가정 출신. S대 로스쿨 진학이 목표인 경영학과 4학년생.가난한 고아 출신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지만 세상의 매서운 편견을 정면으로 깨부수며 살아왔다.지금껏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자신이 있기에 현재의 초라한 겉모습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사막 같은 제 인생에 끼어든 유능하고 아름다운 남자, 유하준.언제부턴가 그는 제 시간을 빼앗고 제 영혼을 들쑤신다.하지만 단지 그뿐 더 이상의 진척은 없다.그럴 거면 잘해주지나 말지. 저에 대한 그의 진심이란 도대체 뭘까.부러진 수저 하나 없이 세상으로 내몰린 두 남녀가의지와 용기로 운명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사랑 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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