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강재규와 사랑에 빠져 초고속으로 동거까지 하게 된 리나.하지만 만난지 반년 만에 단꿈이 깨져버렸다.그가 그녀에게 접근한 이유가 전 약혼녀의 대용품이라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아버렸기에!“당신 정말 야비해요.”“원래 사랑과 전쟁에는 룰이 없다잖아.”사랑이라니! 어떻게 또다시 거짓말로 그녀를 농락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녀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나.묵은 분노로 그녀의 얼굴이 활활 달아올랐다.“당신한테는 해당사항 없어요. 거짓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니까.”“그럼 소유와 전쟁이라고 하지.”소유라니! 어떻게 저렇게 제멋대로일 수가 있단 말인가.“난 당신 여자가 아니에요. 더 이상 당신이 소유할 수 없거든요. 왜 인정하지 못하는 거예요?”“당신이 반응을 보이니까. 지금도 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탐욕스럽게 보고 있으니까.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그가 증거를 찾듯 그녀의 목 아래 맥박을 찾아 톡톡 두드렸다. 순간 그녀의 피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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