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클라이언트, 미친 나의 영주님 [단행본]

불친절한 클라이언트, 미친 나의 영주님 완결

“날 그린 자를 데려와라.”헤르딘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소식지에 새로 오신 영주님을 미치광이로 표현했다. 아무 탈 없을 거라는 인쇄소 사장 말만 믿었는데. 웬걸? 영주의 친위대장이 직접 아일라를 찾아 나섰다. “뭐, 죽이기야 하겠어?”바센베르크 왕국의 북부 헤르딘 땅.척박한 이 땅에 얼굴도 이름도 없는 영주가 왔다.그의 이름은 사일러스. 대중 앞에 나서는 일이 없는 영주에 대해 모두가 수군거렸고, 흉흉한 소문은 빠르게 번져나갔다.유서 깊은 귀족가문 출신 아일라. 아버지가 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오명을 쓰고 돌아가신 후, 신분을 속이고 헤르딘 땅으로 숨어들었다. 화가로 정식 데뷔할 기회는 잃었지만, 저잣거리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소식지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네가 그 화가라고? 제대로 된 나의 초상화를 그려라. 조건 하나, 누가 봐도 초상화 속 인물이 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해. 동시에… 누가 봐도 미친놈이어야 할 거야.” 조건 둘, 비밀유지를 위해 이 곳에서 숙식한다.” 영주는 미치광이라는 소문대로 아일라에게 이해할 수 없는 요구만 하는데…. “사실, 널 알아.”“나도 당신을 알아요.”사일러스는 아일라를, 아일라는 사일러스를 이미 알고 있다.두 사람은 사이의 꿈과 현실은 묘하게 얽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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