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폴란트 공작이라고 불리는 악마가 살았습니다.이 악마에게는 한 가지 예언이자 저주가 걸려 있었습니다.「마녀와 왕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님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그 한마디에 수백 년을 마녀들의 축제에 꼬박꼬박 출석했고.“그래,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도록 하지.”마녀와의 사랑에 눈이 먼 왕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자신의 공주님을 만날 순간이 다가와 있었던 것이지요.주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하물며 악마에게 부탁을 하는데 맨입으로야 되겠습니까?“내가 사랑하는 공주님을 낳아 주는 거야.”왕은 악마의 이 허무맹랑한 부탁을 수락하여 사랑을 이루고.결국, 세상이 아름답게 빚어 낸 공주님을 얻게 됩니다.“내 약혼녀를 보러 왔어.”엄마 품속의 아이를 조심스레 들여다본 악마는 저도 모르게,마치 온 영혼이 사로잡힌 듯 중얼거렸습니다.“아가, 넌 날 사랑하게 될 거란다.”태어나자마자 악마를 사로잡은 이 공주님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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